정체불명 이미지 AI '덕테이프'…나노바나나 대항마 될까 | 비맥스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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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차기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로 추정되는 '덕테이프(Duck-Tape)'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이미지 생성 AI가 넘지 못했던 한글 렌더링 장벽을 사실상 허문 것으로 평가받으면서입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덕테이프는 AI 블라인드 테스트 플랫폼 '아레나 AI'에서 테스트 중인 이미지 생성 모델입니다. 아레나 AI는 이용자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모델명이 가려진 두 결과물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용자가 선호하는 결과물을 선택한 뒤에야 어떤 모델이었는지 공개됩니다.
덕테이프가 주목받는 이유는 성능입니다. 기존 이미지 생성 AI는 한글이 포함된 이미지를 생성할 때 글자가 깨지거나 뭉개지는 오류가 빈번했습니다. 덕테이프는 복잡한 한글 문장은 물론 간판, 말풍선, 손글씨 노트까지 오류 없이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광고 시안 품질이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 수준이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덕테이프로 만든 가상 광고 (사진=X 갈무리)
업계에선 덕테이프가 오픈AI 차기 이미지 모델의 코드네임일 것으로 확실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오픈AI는 과거에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기 전 아레나 AI 등에 익명으로 모델을 올려 성능을 검증해 왔습니다. 다만 덕테이프는 코드네임인 만큼 공식 출시 시 실제 모델명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 기능은 AI 서비스 점유율 경쟁의 핵심 전선입니다. 오픈AI는 지난해 상반기 챗GPT를 활용한 일본 지브리풍 이미지 제작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유료 가입자를 단기간에 수백만 명 늘렸습니다. 구글 딥마인드도 지난해 8월 '나노바나나 프로'를 공개하면서 제미나이 신규 이용자 1000만 명을 끌어모았습니다. 이후 2억 건 이상의 이미지 편집이 이뤄지며 앱스토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오픈AI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실적 반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오픈AI는 지난달 AI 영상 생성 도구 '소라' 서비스를 전격 종료했습니다. 소라는 하루 최대 1500만 달러의 추론 비용을 소진하면서도 전체 서비스 기간 수익은 21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최근엔 소라 팀을 이끌었던 빌 피블스, 최고제품책임자(CPO) 출신의 케빈 웨일 부사장 등 핵심 임원들이 잇따라 이탈하며 내부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개발자 피터 레벨스는 X(옛 트위터)에 덕테이프 모델이 "세계 지식 이해도가 극히 높고 텍스트 렌더링이 뛰어나다"며 나노바나나 프로를 능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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