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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내비게이션 '티맵(TMAP)'이 운전자용 내비게이션 출시 22년 만에 대중교통과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모빌리티 전 영역을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4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뉴 티맵(v10.0)'을 이날부터 순차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별도로 제공하던 티맵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합,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에 최적화한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했습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가 올 뉴 티맵을 소개하고 있다.>

<올 뉴 티맵 서비스 개념도>

 <양성우 티맵모빌리티 최고사업책임자(CBO)가 올 뉴 티맵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장소 검색과 식당·숙박 예약 등 '모빌리티 라이프' 영역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합니다.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 중인 맛집, 명소 정보에 목적지 부근 숙박업소나 레저 활동 등의 정보와 예약 기능을 연내 도입합니다.

​차량 구매·정비 등 '카라이프'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신차·시승차·중고차와 용품 판매 서비스를 넘어 운전 이력을 기반으로 적시에 필요한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까지 안내합니다. 운전 습관과 차량 관리 이력을 활용한 정교한 중고차 가격 산정 서비스도 연내 개시할 예정입니다.

티맵 길안내 건수는 연평균 44억건으로 국민 모두가 최소 나흘에 한 번 티맵을 통해 길 안내를 받은 것과 같으며, 지난해 티맵이 안내한 주행거리는 519억㎞로 지구와 태양 사이를 무려 17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축적한 데이터는 개인화와 통합 모빌리티 구현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보·활동·운전 습관 등 개인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 원칙에 따라 구축된 시스템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게 됩니다.

<정민규 티맵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올 뉴 티맵에 적용한 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올 뉴 티맵에 적용한 AI 모빌리티 플랫폼 개념도>

정민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티맵이 보유한 이동 데이터는 통합과 개인화를 위한 독보적 자산”이라며 “데이터와 AI를 이용해 모빌리티 전 영역에서 개인의 상황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티맵은 사용자 정보·활동·운전습관 등 데이터를 AI로 학습시켜 사용자 집단을 분류하고 관심사와 상황을 매칭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합니다. 실시간 수요공급 기반 가격 모델 외에 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한 맞춤형 장소 추천, 교통상황 예측도 고도화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완성차와의 협업도 강화합니다. 마그누스 외스트버그 벤츠 최고 소프트웨어 담당자(CS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강조했습니다. 외스트버그 CSO는 “벤츠의 자율주행 기술 전문성과 티맵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서의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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